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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보이 메디컬($COCH) 이사, 주가 급락 속 8만달러 연속 매수..임상시험 100% 성공 후 강한 확신

2025.05.27 22:43

엔보이 메디컬($COCH)의 이사 찰스 브리넬센(Charles Brynelsen)이 5월 하순 단 6일간 총 5만 주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리넬센 이사는 5월 22일 2,000주($1.68), 5월 23일 13,000주($1.64), 5월 27일 35,000주($1.65)를 매수해 총 82,403달러(약 1억 1,500만원)를 투입했다. 이번 연속 매수는 주가가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COCH는 2024년 6월 $2.34에서 시작해 9월 $3.72까지 오른 후 급락세를 보이며 현재 $1.60-$1.7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점 대비 약 55% 하락한 상태에서 나온 내부자의 대규모 매수는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시사한다. 엔보이 메디컬은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청각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임플란트형 청각 기기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에스팀(Esteem®)은 현재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완전 이식형 중이 임플란트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어클레임(Acclaim®) 인공와우 임플란트로, 현재 FDA 시판 전 승인(PMA)을 위한 중요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5월 13일 발표된 임상시험 성과다. 어클레임 임플란트의 1단계 중요 임상시험에 참여한 전체 10명의 환자에서 성공적인 활성화가 이뤄졌다고 회사가 발표했다. 이는 FDA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브리넬센 이사의 매수 시점이 이러한 긍정적 임상 결과 발표 이후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엔보이 메디컬의 재무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다. 지난 12개월간 매출은 21만 2,000달러에 불과한 반면, 순손실은 2,657만 달러에 달했다. 현금 보유액은 531만 달러로, 연간 1,163만 달러의 부의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42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회사는 전형적인 초기 단계 의료기기 기업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청각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화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완전 이식형 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클리어(Cochlear Limited), 인스파이어 메디컬 시스템즈(Inspire Medical Systems) 같은 대형 경쟁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엔보이 메디컬의 독특한 기술적 접근법은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회사는 최근 미국의사협회로부터 임플란트형 청각 기기에 대한 새로운 CPT 코드 승인을 받았고, 메디케어 보장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환 환경 개선은 향후 상업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이 첫 번째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아니다. 모나 파텔(Mona Patel) 이사도 2024년 9월과 11월에 연속 매수를 실행한 바 있다. 파텔 이사는 9월 $3.20-$3.33 수준에서 5,000주를, 11월에는 $2.28에서 2,500주를 매수했다. 두 명의 이사가 서로 다른 시점에서 보인 일관된 매수 행보는 경영진의 장기적 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COCH의 베타값은 2.32로 시장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위험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현재 시가총액 약 2,730만 달러의 소형주로서, 성공적인 FDA 승인과 상업화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회사는 대주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향후 상업화 준비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몇 개월간 추가 임상시험 결과와 FDA 승인 과정의 진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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