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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컬프트 테크놀로지($AIRS) CEO, 73% 주가 폭락 후 자사주 매수...실적 부진 속 회사 가치 확신 신호인가

2025.05.07 21:59

미용 시술 전문 기업 에어스컬프트 테크놀로지($AIRS)의 CEO인 요게시 자쉬나니가 회사 주가가 최저점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자쉬나니 CEO는 5월 7일 주당 평균 $2.65 가격에 7,000주를 매수해 총 $18,532.50를 투자했다. 이 거래는 여러 번의 분할 매수로 이루어졌으며, 주당 $2.63에서 $2.65 사이의 가격대에서 진행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매수가 $AIRS 주가가 2024년 11월 고점 $8.68에서 약 73% 하락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2025년 들어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3월에는 $2.29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2.3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어스컬프트 테크놀로지는 지방 제거와 체형 관리를 위한 미니멀 침습적 시술을 제공하는 미용 의료 기업이다. 시가총액은 약 1억 2,000만 달러(약 1,500억원)로, 소형주(Small Cap)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번 CEO의 주식 매수는 2024년 11월 중순 회사 고위 임원들의 대규모 매도와 대조적이다. 당시 CFO 데니스 딘과 임원 애런 롤린스는 3일간 여러 건의 거래를 통해 평균 주당 $6.54에서 $7.53 사이의 가격으로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이 시점은 회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던 때였으며, 이후 주가는 하락 트렌드로 전환됐다. 회사의 최근 재무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3월 14일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에어스컬프트는 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센트 손실보다 크게 악화된 수치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3,918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339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미용 및 웰니스 산업 전반의 소비 위축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초 미국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활비 상승과 고용 불안 우려가 소비자들의 선택적 지출을 제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5월 2일 발표 예정이었던 2025년 1분기 실적에서도 주당 6센트의 손실과 매출액 17.6% 감소를 예상했으나, 회사의 실제 실적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에어스컬프트에 대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대체로 중립적이다. 5명의 애널리스트 중 1명은 '강력 매수', 4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중앙값은 $3.00으로 현재가 대비 약 30%의 상승 여지를 암시한다. 자쉬나니 CEO의 이번 주식 매수는 회사 내부자가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업 고위 임원, 특히 CEO의 자사주 매수는 종종 해당 기업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손실 확대라는 근본적인 도전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미용 및 웰니스 업계는 2025년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에어스컬프트가 이러한 업계 트렌드를 활용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다가오는 2025년 2분기와 그 이후 실적 발표에서 매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CEO의 이번 주식 매수가 회사 전환점의 신호탄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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